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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서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 후유장해 장해지급율 보상?

eun-lovemore 2025. 4. 1. 19:16

추간판탈출증이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질환 바로 '허리디스크'는 사실 디스크라는 신체 부위의 명칭이지, 질병명이 아닙니다.

정확한 병명은 "추간판탈출증"입니다.

추간판탈출증은 간단히 말해서 "디스크가 빠져나와서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우리 몸의 허리에는 여러 개의 뼈가 있고, 그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물렁물렁한 쿠션이 있습니다. 이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하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디스크가 약해지거나, 무리한 움직임으로 디스크가 빠져나가게 되면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을 유발합니다. 사람들이 "나 디스크 있어"라는 표현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지 않을 뿐이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통해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취하고 있는 잘못된 자세 때문입니다.

척추측만이란?

척추측만증(Scoliosis)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측면으로 휘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뒤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으로 보이지만, 척추측만증이 있는 사람의 척추는 "S"자 또는 "C"자 모양으로 휘어집니다.

이 상태는 보통 성장기 동안 발생하며, 성인이 되어도 그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후유장해란?

후유장해는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치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및 신체적으로 영구적인 손상이나 기능 상실이 남은 상태를 말합니다.

사고로 인한 상해뿐만 아니라 질병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후유증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치아를 잃거나, 질병으로 신경이 손상된 경우가 해당됩니다. 이러한 후유장해 보험은 장해 지급률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장해 지급률을 쉽게 설명해 드리면, 양쪽 팔 중 한쪽 팔을 영구히 잃게 될 경우 50%의 지급률이 됩니다.

후유장해 지급률 예시

  1. 경미한 후유장해 (장해율 10% 이하): 손목이나 발목에 가벼운 후유증이 있어 가끔 불편하지만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경우
  2. 중간 정도 후유장해 (장해율 20%~50%): 무릎 관절이 완전히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는 경우
  3. 심각한 후유장해 (장해율 70% 이상): 척추 손상으로 인해 걷지 못하거나 상반신 움직임이 제한된 경우
  4. 100% 후유장해: 전신마비 등으로 생활 전체에 완전한 제약이 있는 경우

부위별로 지급률을 산정하는 기준은 약관에 명시되어 있으며, 후유장해 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추간판탈출증은 후유장해 보상이 가능한가?

추간판탈출증은 상해가 아닌 질병입니다. 노화가 주요 원인이며, 젊은 사람들도 오래된 자세 틀어짐으로 인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후유장해도 보상이 가능하므로 추간판탈출증 또한 보장 청구가 가능합니다. 단, 단순 통증만으로는 어렵고 신경학적 손상(근력 저하, 감각 저하, 보행 장애 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MRI나 X-ray 검사로 요추전만각, 척추옆굽음증, 척주뒤굽음증, 전방전위증, 골반기울기 등이 확인되면 장해 지급률 특약을 통해 청구가 가능합니다.

제가 실제 회사 동료의 경험담을 예시로 설명하겠습니다.

회사 동료 A 씨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고 일상생활은 가능했지만 척추 변형이 뚜렷했습니다.

A 씨는 후유장해 장해율 3~100% 보장 특약에 가입되어 있었으며, 손해사정사를 통해 보험 청구를 진행했습니다.

병원에서 받은 검사 기록을 바탕으로 척추측만 각도에 대해 척추 기형으로 판단되어 장해율 30%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험회사의 척추 장해 지급률 기준

보험회사에서 사용하는 척추 장해 지급률은 보험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며,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지급률은 일반적으로 0%에서 100%까지 구분되어 있으며, 장해의 심각도와 지속성, 기능 손실 정도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아래는 보험회사가 척추 관련 후유장해 지급률을 판단할 때 주요하게 고려하는 기준과 실제 적용 예시를 포함한 설명입니다.

1. 장해 등급

장해 등급은 척추 손상 정도에 따라 나뉘며, 보통 1급에서 14급 또는 1급에서 100급으로 분류됩니다. 1급은 가장 심각한 상태로, 전신마비나 생명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의미하며, 지급률은 100%입니다.

예시: 교통사고로 인해 척수가 손상되어 전신마비가 발생한 경우, 1급 장해로 판단되어 보험금 전액(100%)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2. 장해 부위와 정도

척추의 손상 부위(경추, 흉추, 요추 등)와 손상의 범위에 따라 지급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추 손상은 생명과 직결되므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급률이 적용되며, 요추 손상은 활동성의 제한 정도에 따라 지급률이 조정됩니다.

예시: 요추 3번 디스크 탈출로 인해 하반신 근력 저하가 발생한 경우, 보행에 어려움이 있으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지급률 30~50%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및 후유증

척추 손상 이후 발생한 합병증이나 장기적인 후유증이 있는 경우, 기본 장해율에 가산되는 형태로 지급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후유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거나 통증이 남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예시: 요추 손상으로 인해 척추 전만각의 변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척추 측만증이 추가로 진행된 경우, 해당 합병증을 감안하여 기본 장해율에 10~20%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4. 보험 계약의 종류

같은 장해라도 계약한 보험 상품의 종류와 보장 조건에 따라 지급 여부 및 지급률이 달라집니다. 일부 보험은 질병형 후유장해만 보장하고, 일부는 상해형 또는 양쪽 모두 보장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지급률 또한 상품별 약관에 따라 다르게 산정됩니다.

예시: A 보험사는 장해율 3% 이상부터 보장하는 상품을 운영하지만, B 보험사는 장해율 20% 이상만 보장하며, 상해에 한해 지급하는 상품일 경우 질병성 척추장해(예: 퇴행성 디스크)는 보장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총정리

이처럼 척추 장해 지급률은 단순히 장해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손상 부위, 장해의 정도, 후유증 여부, 보험약관의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가입한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손해사정사의 자문을 받거나 보험회사에 직접 문의하여 정확한 지급 가능성과 금액을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후유장해 진단을 위한 의사의 소견서, MRI 또는 X-ray 영상자료, 신경학적 검사 결과 등 객관적인 의학적 자료가 충분히 갖추어져야 원활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