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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약물치료란? 표적항암약물치료특약

eun-lovemore 2025. 4. 2. 22:21

1. 표적치료제란?

기존 항암제는 세포독성 약물로서, DNA나 미세소관과 같이 세포 내에 존재하는 공통적인 구조를 표적으로 합니다. 이로 인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과는 있지만,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표적치료는 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유전자, 단백질 또는 신호전달경로를 표적으로 하여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 치료법은 약물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암세포만 제거하고 정상세포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표적치료제는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을 가진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으며, 정상세포에서 예상치 못한 교차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약물 내성이 생길 경우 치료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표적치료제의 분류

표적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세포 표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이고, 두 번째는 키나아제를 표적으로 하는 키나아제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입니다.

  1. 단클론항체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여 수용체의 기능을 차단하거나, 리간드(ligand)가 수용체에 부착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수용체의 활성화를 막아 종양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일부 단클론항체는 독성물질을 직접 종양세포로 전달하여 암세포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리툭시맙(rituximab), 유방암 및 위암에서 HER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허셉틴(trastuzumab), 결장암에서 EGF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얼비툭스(cetuximab), VEGF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베바시주맙(bevacizumab) 등이 대표적인 단클론항체입니다. 또한, 면역치료제도 크게 보면 백혈구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 치료제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키나아제억제제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이 인산화되어 활성화되는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인 키나아제(kinase)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입니다. 암세포에서는 키나아제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키나아제억제제는 이를 억제하여 종양의 성장을 막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합니다.

대표적인 키나아제억제제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사용되는 글리벡(imatinib), EGFR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이레사(gefitinib), 타그리소(osimertinib), 렉라자(lazertinib) 등이 있습니다.

키나아제억제제는 모두 경구 복용이 가능하지만, 단클론항체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경구 복용 시 소화효소나 위산에 의해 분해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로 투여해야 합니다.

3. 표적치료제 종류

현재 사용되는 표적치료제는 표적 단백질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 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점점 더 많은 표적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치료제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세포독성 항암제, 호르몬 수용체 억제제 또는 면역치료제와 함께 병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동일한 약제라 하더라도 적응증에 따라 투여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은 체내 다양한 조직과 기관에서 발견되며, 여러 성장인자와 반응합니다. 결장암이나 폐암의 경우 EGFR이 과발현 된 경우가 많으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0%에서는 EGFR 돌연변이가 발견됩니다.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 치료제로 EGFR 키나아제 억제제(EGFR tyrosine kinase inhibitor)인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지오트립(afatinib) 등이 사용됩니다. 이들 약제는 모두 경구용 항암제이며, 주요 부작용으로 피부 건조, 가려움, 구내염, 설사, 식욕부진, 오심 등이 있습니다. 내성이 생긴 경우, 내성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타그리소(osimertinib), 렉라자(lazertinib) 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약제들의 흔한 부작용은 설사, 구내염, 피부 건조, 발진, 손발톱 주위 염증, 혈구수 감소(골수 억제) 등입니다.

EGFR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인 얼비툭스(cetuximab)는 전이성 대장암/직장암 환자에서 항암제와 병용하여 사용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여드름성 발진, 피로, 발열, 오한, 오심, 설사, 알레르기 반응, 탈모 등이 있습니다.

2) HER2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HER2는 유방암과 위암 환자의 약 10~30%에서 유전자 이상이 있으며,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 되어 종양의 성장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ER2 단클론항체인 허셉틴(trastuzumab) 은 HER2와 결합하여 그 활성을 억제합니다. 전이성 위암에서는 항암제와 병용 시 효과적이며, HER2 과발현 진행성/전이성 유방암에서는 퍼제타(pertuzumab)와 함께 항암제와 병용하여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허셉틴의 흔한 부작용으로 오한, 발열, 부종 등이 있으며, 약 20%에서 심장독성이 보고되어 심장 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퍼제타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혈구수 감소(골수 억제), 설사, 식욕 감퇴 등이 있습니다.

또한 HER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제(antibody-drug conjugate, ADC) 도 개발되었습니다. 허셉틴에 항암제를 결합시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약제는 캐싸일라(trastuzumab emtansine)와 엔허투(trastuzumab deruxtecan)입니다. 이 약제들은 기존 치료에 내성이 생긴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에서 효과적이며, 주요 부작용으로 피로, 근골격 통증, 간효소 수치 상승, 혈구수 감소(골수 억제), 탈모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엔허투는 10~15%의 환자에서 간질성 폐질환/폐렴 발생 위험 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ALK (Anaplastic Lymphoma Kinase, 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 억제제

ALK는 일부 비소세포폐암 및 림프종에서 유전자 재배열(rearrangement) 또는 융합(fusion)이 발견되는 표적입니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잴리코(crizotinib), 알레센자(alectinib), 알룬브릭(brigatinib) 이 사용됩니다. 특히 알레센자와 알룬브릭은 뇌전이를 동반한 경우에도 효과적입니다. 주요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설사, 간효소 수치 상승, 피로 등이 있습니다.

4) 혈관형성 억제제 (Angiogenesis Inhibitors)

암세포는 신생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으며 성장합니다. VEGF(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등은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하는데, 이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었습니다.

VEGF 단클론항체인 아바스틴(bevacizumab) 은 VEGF와 결합하여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합니다. 전이성 대장암의 1차 치료제로 항암제와 병용됩니다. 드물지만 위장관 천공, 출혈, 혈전증, 고혈압, 단백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VEGF 및 기타 키나아제를 억제하는 멀티키나아제 억제제(multi-kinase inhibitors)로는 수텐(sunitinib), 보트리엔트(pazopanib), 넥사바(sorafenib), 렌비마(lenvatinib), 인라이터(axitinib), 카보메틱스(cabozantinib) 등이 있으며, 신세포암(신장암), 간세포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주요 부작용으로 고혈압, 피로, 오심, 설사, 식욕 저하, 수족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5) BCR-ABL 억제제

만성 골수성백혈병 환자의 90% 이상에서 BCR-ABL 융합 유전자가 발견됩니다. 이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표적치료제로 글리벡(imatinib), 스프라이셀(dasatinib), 타시그나(nilotinib) 등이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설사, 부종, 체액 저류, 혈구수 감소 등이 있습니다.

6) CDK (Cyclin-Dependent Kinase) 억제제

CDK는 세포 주기를 조절하는 단백질로, 일부 종양에서 과활성화되어 있습니다. CDK4/6 억제제 인 입랜스(palbociclib), 키스칼리(ribociclib), 버제니오(abemaciclib) 는 전이성 호르몬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에서 호르몬치료와 병용됩니다. 주요 부작용으로 혈구수 감소(골수 억제), 피로, 구내염, 관절통 등이 있으며, 버제니오는 특히 설사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PARP (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

PARP는 DNA 손상 수리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BRCA 변이가 있는 암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하면 DNA 수리 과정이 차단되어 암세포 사멸이 유도됩니다. 대표적인 PARP 억제제인 린파자(olaparib)는 BRCA 변이가 있는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에서 사용됩니다. 주요 부작용으로 피로, 구토, 식욕부진, 혈구수 감소 등이 있습니다.

 

 

4. 보험에서 정의되는 표적항암약물치료

1) 표적항암약물치료제의 정의 (보험약관 예시)

"표적항암약물치료제"란,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변이 또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또는 이에 준하는 해외 규제기관(예: 미국 FDA, 유럽 EMA)의 승인을 받아 암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이 약물은 세포독성 항암제(Cytotoxic Chemotherapy)와는 달리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특정 표적을 차단하거나 조절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2) 표적항암약물치료제의 종류 (보험약관 예시)

본 특약에서 보장하는 "표적항암약물치료제"의 종류는 다음과 같으며, 각 약제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 승인한 적응증 내에서 사용되는 경우에 한하여 보장됩니다.

  1.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치료제
    • 특정 수용체 단백질(EGFR, HER2 등)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기반 치료제
    • 예시: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베바시주맙(Bevacizumab) 등
  2.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 암세포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소분자 화합물
    • 예시: 게피티닙(Gefitinib), 이마티닙(Imatinib) 등
  3.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 단클론항체와 세포독성 항암제를 결합하여 표적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 예시: 트라스투주맙 엠탄신(Trastuzumab Emtansine) 등
  4. 혈관형성 억제제(Angiogenesis Inhibitor)
    • 종양 혈관 신생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약물
    • 예시: 베바시주맙(Bevacizumab) 등
  5. 기타 분자 표적 치료제
    • 특정 유전자 변이(BCR-ABL, ALK, FLT3, PARP 등)를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
    • 예시: 올라파립(Olaparib), 크리조티닙(Crizotinib) 등

본 특약에서 보장하는 약제의 구체적인 목록은 회사가 별도로 정한 기준에 따르며, 약제의 승인 상태 변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