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이 끝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게 하나 있었어요.바로 아이와 함께 해외에서 한 달 살기입니다.20대 초반, 저는 호주에서 약 10개월간 어학연수를 한 적이 있어요.그때의 경험은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죠.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직 어린 9살 아이도, 해외에서 딱 한 달만 살아본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지 않을까?”물론, 그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죠.하지만 아이의 첫 해외 생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거라 믿었습니다. 후보지 선정하기먼저 여행지 후보로 세 곳을 정했어요.바로 하와이, 호주, 뉴질랜드였습니다.동남아시아는 제외했어요.그저 관광이 아닌, 현지에서 살아보는 생활을 원했기 때문에조금은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