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놀이식영유(일명 반영유)를 6세, 7세에 다녔습니다. 오전에만 영어원어민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한글과 예체능위주의 수업을 하는 유치원이었습니다. (유치원이라기 보단 학원이죠^^)
학습식에 보내지 않았던 이유는 영어를 정말 언어로서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발화하기를 바랐던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어릴때부터 꾸준히 매일 한 시간 정도 유튜브키즈의 영어채널만 추가하여 노출하였고, 영어원서를 들여 거실에 항상 깔아 두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가 스스로 혼자 영어로 말하는 것을 목격하였고, 후에 놀이식영유를 보내고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7세 중순쯤... 유치원을 졸업하면 이제 어떻게 영어발화를 시키지?라는 생각으로,
영어학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이와 비슷한 영어 수준으로 발화는 친구들과 같이 있어야 지속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전부 레벨테스트라는 높은 문턱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리딩, 보카, 라이팅, 그래머, 스피킹 이 5가지 영역에 대한 테스트들이었습니다.
리딩은 브릭스리딩을 100~170 난이도로 하루에 지문 하나씩 풀게 하여 리딩에 대한 흐름을 알게 하였고,
보카는 영어원서나 리딩을 통해 습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릭스 보카 2300 앞부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머는 브릭스그래머를 천천히 설명하며 같이 보았습니다.
스피킹은 유치원에서 충분히 많이 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
문제는 라이팅... 라이팅.. 라이팅... 아마 다들 라이팅에서 어려움을 겪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논리적으로 글의 문단을 작성하기 어려운 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ntroduce my best friend라는 주제가 나오면
친구란 무엇인가, 내 친한 친구는 누구이고, 그 친구와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친구의 장점을 무엇이고, 난 그 친구와 앞으로 블라블라블라.....
도입, 본문, 결론 이렇게 딱 글을 적어내기가 7세가 가능할까?
그것도 한 페이지를 다 채울 정도로 나의 친한 친구를 소개하라고 하면 저도 못할 것 같습니다...ㅠㅠ
한글로 적으라고 해도 나름의 논리적인 글쓰기가 가능한 것일까? (물론 가능한 아이들 있습니다 독서 수준이 높거나 글쓰기 능력이 탁월한 아이들은 가능하겠죠 ㅠㅠ)
우리 아이는 영어영상과 원서를 많이 접하여 제가 상상조차 못 하는 이야기를 지어내곤 했습니다.
아이들이 잘하는 것이죠! 바로 엉뚱한 상상력
트윈클어학원은 에세이, 디베이트 라이팅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라이팅 문제가 출제된다고 익히 들었습니다.
If I were as small as an ant…
If I had the ability to build robots…
이런 주제로 라이팅을 하는 거죠.
우리 아이도 해볼 만하겠다 싶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와 같은 책들을 구입하여 캐릭터와 배경을 설정하고 이야기 시작, 클라이맥스, 어려움, 해결, 해피엔딩 등으로 구성하여 스토리를 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아이도 저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유롭게 상상도록 질문도 평상시에 던지기도 합니다.
“만약 하늘을 나는 강아지가 있다면?” 같은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 보고. 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어떤 아이디어든 칭찬해 주었어요.
처음에는 짧은 문장쓰기 부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긴 글을 쓰게 하기보다는 한두 문장으로 이야기 만들기를 연습해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내가 만약 슈퍼히어로라면?” 같은 주제로 짧게 써 보도록 하면 부담이 훨씬 줄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자기 전에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는 것도 좋아요. “어느 날, 너는 마법의 문을 발견했어…” 하고 시작하면 아이가 이어서 말하기도 했어요.
제가 제일 효과는 본 것은 주제가 주어지면 상상하면서 그림을 그리게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나서 라이팅을 하면 그리면서 상상한 것들이 머릿속에 남아 좀 더 수월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티브라이팅 연습은 스피킹테스트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트윈클은 상상력을 요하는 스피킹주제를 내더라고요.
1차 테스트는 리딩 보카 그래머 라이팅테스트를 합니다. 보카가 어려웠고 그래머는 쉬었다고 했어요.
라이팅은 역시나 크리에이티브라이팅 주제였고, 정말 마음대로 썼다로 하더라고요.
대충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재밌기도 했습니다 ㅎㅎ
(아직. , " 기호 쓰는 법도 잘 모르고, 스펠도 많이 틀립니다. 다른 영어학원과 다르게 트윈클 이점에 대한 감점을 크게 안주는 것 같았어요. 아이가 가진 상상력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리딩 90/100
보카 70/100
그래머 100/100
라이팅 35/50
리딩 보카 그래머가 50점 이상, 라이팅이 30점 이상 충족한 학생만 스피킹테스트(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트윈클에서 합격전화가 왔을 때 우리 아이는 라이팅이 부족하지만 스피킹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하게 되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다른 면에서 생각해 보면 오히려 이런 주관적인 기준이 준비하는 아이와 엄마에겐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많은 아이들이 영어실력이 더 좋아지고, 일찍 시작하기도 하여
레벨테스트의 합격 기준이나 난이도 부분을 어떻다라고 단정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트윈클 커리큘럼과 만족도에 대한 글을 작성토록 하겠습니다)